영화 쎄시봉 시사회 후기(스포포함)
영화 쎄시봉 시사회 후기(스포포함)
씨네21 당첨되고 무비온즈에서도 당첨되고 ㅋㅋㅋㅋ
하나는 양도를 했는데... 스타리움관에는 무대인사를 오셨다고... 무.대.인.사.를...
우리관은 영화만 나왔는데.. ㅠㅠ
이제 부터 본격적인 영화 쎄시봉 시사회 후기 (스포가 있을수 있음)
시작은 현재 - 과거 - 20년후 - 현재 순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회상으로 시작된 영화라 다소 진부하기도 하다
그러나 과거의 얘기가 시작되면, 앞부분의 내용은 싹 지워지며~
발랄하고, 행복한 그들의 모습을 볼수있다
그와중에 BGM으로 깔리는 예전 노래들은 장면들과 같이 잘 어우려져 있다
배우들의 호흡과 중간중간 코믹함이 좋았지만
툭툭 끊어진듯한 편집이 조금 아쉬웠다.
갈등의 고조가 끝날때쯤 들어간 20년후는 전반부와 다르게 이질적으로 무겁다
찬란하고 빛났던 그들은 어느새 나이를 먹고, 지난 사랑따위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러다 맞주친 옛사랑의 기억의 파편인 웨딩케이크는
그시절로 그들을 다시 이끄는듯 해보이지만, 20년의 세월의 무게는 무겁다
진실은 항상 제일 마지막에 마주친다 했던가? 그래서 마주한
신파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었던 비행기 오열씬은 오근태의 사랑은 순수하고 뜨겁고 무거웠고 진실되었음
보여줬던것 같다. 그건 아마 마지막으로 보여진 젊은 오근태의 눈물 때문이었을 것 같다
상업영화로의 쎄시봉은 잘만들어졌다
그러나 초반의 발랄함을 유지하지 못한 후반부가 늘어지는 느낌은 조금 아쉬운 점이다
그런데 어쩌면 시간이 지났기에 사랑이 사람이 어두워지고 무거워지고 한게 아닐까?